대구경북지역 광역권 내 관계기관 간 연계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원활한 인재공급을 위한 대경권 선도산업-인재양성사업협의회(회장 박광길 대경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사무총장)가 전국 광역권 중에서는 가장 먼저 대경권에서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말 발족한 협의회는 광역권 내 선도산업과 인재양성사업 추진현황의 주기적인 점검과 협력사업 발굴, 기업체 요구를 반영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발굴이 절실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대경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사무총장 박광길)와 선도산업지원단(단장 윤상한), 4개 인재양성센터는 총괄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의회 산하에 프로젝트별로 실무협의회를 꾸렸다.
총괄협의회는 각 기관 및 프로젝트간 기능을 조정하고, 실무협의회는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인력양성에 대한 현장을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박광길 사무총장이 협의회 회장을 맡고, 윤상한 단장을 비롯한 4명의 인재양성센터장, 4명의 프로젝트별 참여기업 협의회장 등 총 10명이 협의회 회원이다.
프로젝트별 실무협의회는 기관협의회와 기업협의회로 나눠, 기관협의회는 그린에너지와 IT융복합분야 기업지원기관 실무자들이 참여한다. 또 기업협의회는 의료기기와 실용로봇, 태양광과 수소연료관련 분야 기업대표 등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총괄협의회 매년 분기별로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각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선도산업과 인력양성사업 관련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프로젝트별 실무협의회도 매월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선도산업 인력양성사업 관련 참여기업 및 대학들의 각종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세환 대경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조사평가과장은 “그동안 선도산업과 인력양성사업분야 협의체가 별도로 구성돼 사업의 연계협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며, “협의회는 수시로 회의를 갖고 선도산업과 인재양성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제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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