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정보시스템 · 에너지 관리 효율화체계인 `스마터 플래닛(Smarter Planet)` 판매를 끌어올리는 데 활용할 인터넷 게임 `시티원(CityOn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4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날부터 무료로 제공된 `시티원`은 은행 · 소매 · 물 · 에너지 부문(섹터)를 골라 도시 관리와 사업상 문제를 모의실험해볼 수 있게 도와준다. 도시에 공급하는 물의 질과 전력 상황을 점검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한 기술을 소개하되 `스마터 플래닛`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판매량 증대를 꾀하는 게 실질적인 목표다.
낸시 피어슨 IBM 소프트웨어사업부문 부사장은 “(게임) 이용자로하여금 서로 다른 기술을 선택하고, 그 결과를 비교할 수 있게 해 IBM이 제공하는 새 (스마터 플래닛) 서비스 인지도와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대학 · 정부 · 기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7000명 이상이 게임을 내려받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IBM은 2015년까지 `스마터 플래닛`으로 매출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티원`에 관련 분야와 시나리오를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