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 · 갤럭시탭 일본 출시](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40343_20101005141816_899_0002.jpg)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휴대폰 시장에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 `SAMSUNG`이라는 로고를 붙이고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일본 도쿄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NTT도코모 갤럭시 공동기자발표회`에서 갤럭시S와 갤럽시탭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5일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공동 론칭행사를 통해 제품을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 NTT도코모 야마다 류지 사장을 비롯해 현지 매체, IT 오피니언 리더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NTT도코모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에 삼성로고를 그대로 표기해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옴니아 등 일본에 진출했던 삼성 휴대폰은 삼성 로고를 뺀 채 출시돼 왔다. 이는 전 세계 110여개 이통사에 공급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S의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일본에 출시되는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2.2버전이 기본 탑재되어 출시될 예정으로 4.0인치 슈퍼 아몰레드, 1GHz CPU,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탭 역시 안드로이드 플랫폼 2.2버전에 7인치 디스플레이, 1GHz CPU, 300만 화소 카메라와 130만 전면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마켓, 도코모마켓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도코모 소비자 전용 메일 서비스, 일본잡지 전용 마가스토어(Magastore), 일본 특화 내비게이션 `젠린 (Zenrin)`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와 갤럭시탭은 일본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일본 도쿄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NTT 도코모(DOCOMO), 갤럭시 공동기자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사용해보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40343_20101005141816_899_000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