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김길현 한국아이실론 사장 "유통망 늘려 세 확대"

[이사람]김길현 한국아이실론 사장 "유통망 늘려 세 확대"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아이실론의 세를 넓히겠습니다.”

김길현 한국아이실론 사장은 5일 유통 협력사를 확충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SGI코리아, 한국EMC 등을 거친 김 사장은 2007년부터 한국아이실론에서 영업을 담당하다 올 8월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두 달은 여름 휴가철, 추석 연휴 등으로 사실상 준비운동 기간이었고 신임 사장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게 김 사장의 생각이다.

김 사장은 유통망 확충을 한국아이실론의 선결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존 10여개 유통협력사와는 별도로 대형 파트너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김 사장은 국내 중견그룹 계열 IT업체와 총판 계약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두세 곳의 대형 유통협력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유통망을 확충해 기존 인터넷 · 미디어산업 위주의 고객층을 공공 · 연구 · 제조 분야 등으로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때마침 클라우드 컴퓨팅 바람이 불면서 아이실론 스토리지의 강점인 확장성이 부각되는 것도 김 사장의 사업 확대 계획에 도움이 되고 있다. 김 사장은 “아이실론 스토리지는 기업의 환경 변화에 맞춰 빠르고 저렴하게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새로운 취미로 시작한 철인 3종 경기에 푹 빠져있다는 김 사장은 “철인 3종 경기에서처럼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자세로 스토리지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