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산업 활성화 촉진 시연 · 시험 환경 구축

국내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네트워크 장비의 시연 및 시험 환경이 구축됐다.

지식경제부와 오픈네트워크얼라이언스(ONA)는 5일 서울 가산동 한라시그마밸리에 `ONA 시연센터`를 개소했다.

ONA 시연센터는 네트워크장비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정보 교류장으로 지속적인 국산 네트워크 장비의 홍보 및 시연 환경 구성에 활용하게 된다.

또 상호운용성 시험을 통해 ONA 회원사와 국내외 업체 간 실제 운용 환경 하에서 장비를 시험해 해당 기능들이 표준에 맞게 올바르게 동작하는지를 검증하고 장비의 신뢰성 및 연동 구성을 위한 기술적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국내 장비수준에 대한 수요처의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공신력을 갖춘 센터를 통해 공공기관 등 수요자가 쉽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역할이 기대된다.

국내 첨단 장비와 솔루션의 서비스 시연을 통해 국내 우수 장비와 솔루션을 홍보하고 신뢰성과 인지도를 향상시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센터는 우선 네트워크 장비 수요자인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 및 해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관람 3일전에 신청을 받아 시연 서비스 및 장비 설명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산업체 솔루션은 물론 국내 장비의 신뢰성 검증, 공공기관의 통신비용 절감 등을 위한 효율적인 IT서비스 소개, 모바일 오피스 및 지능형 감시시스템, DDoS 차단 제어, 3D 교육 · 방송, 네트워크 기간통신망 등 모든 네트워크 관련 시연이 가능하다.

현재 시연센터에는 다산네트웍스, 모바일컨버전스, 동원시스템즈, LG-에릭슨, 제너시스템즈, 코위버, 텔레필드, 기산텔레콤, 유비쿼스, 삼지전자 등의 제품이 가동되고 있다.

구교광 ONA 운영지원국장은 “이번 시연센터 개소를 통해 전문성이 다소 떨어지는 공공기관 등 수요자가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며 “국내 네트워크 산업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ONA는 지난 2008년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들이 결성한 글로벌 통신연합체로 매년 ONA 솔루션페어를 개최, 국내 네트워크 장비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수요자 연계형 연구개발 추진, 산 · 학 · 연 · 관 협업 등을 통해 국내 현실에 맞는 솔루션개발을 지원해 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