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모토로라 `브라보` `플립아웃` `플립사이드`](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40791_20101006143603_410_0001.jpg)
미국 제2 이동통신서비스사업자 AT&T가 1위 사업자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겨냥해 `10만원대` 모토로라 스마트폰 3종을 장착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AT&T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채택한 모토로라 스마트폰 `플립아웃` 등을 79.99~129.99달러에 내놓기로 했다.
로이터는 AT&T의 이 같은 전략이 스마트폰 제조업계의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의존현상을 얼마간 덜어낼 것으로 보았다. 특히 AT&T의 염가 공세에 힘입어 미국 이동통신서비스 소비자도 이익을 볼 것으로 풀어냈다.
AT&T는 오는 17일부터 모토로라 `플립아웃`을 2년간 쓰기로 약정하는 조건에 79.99달러(약 8만9700원)에 판매한다. 정사각형 모양인 `플립아웃`은 자판 전체를 열어 쓰는 게 특징.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에서 판매중인데 AT&T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11월에 시작하는 홀리데이시즌에는 모토로라 `브라보`와 `플립사이드`를 출시한다.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인 `브라보`는 129.99달러(약 14만5800원), 자판을 서랍처럼 꺼내쓰는 `모토로라 플립사이드`는 99.99달러(약 11만2000원)에 내놓기로 했다. 두 제품 모두 2년 이상 장기 이용 약정을 맺는 조건이다.
AT&T의 모토로라 스마트폰 3종은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200달러에 판매하는 모토로라 주력 제품 `드로이드X`보다 70달러 이상 싸 상당한 시장 파괴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