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버나드 골든 미 하이퍼스트라투스 CEO...클라우드컴퓨팅 회의론은 없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41453_20101007114836_264_0001.jpg)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회의론은 사라지고 있다. 이제 곧 컵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듯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다.”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컨설팅업체 하이퍼스트라투스의 버나드 골든 CEO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일부 회의론을 딛고 IT 분야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했다.
가상화 부문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초보자들을 위한 가상화(Virtualization for Dummies)`의 저자로도 유명한 골든 CEO는 오는 27일 한국IDG 주최로 열리는 `IT 인프라스트럭처 2010`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골든 CEO가 바라보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골든 CEO는 미국 기업 사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실제 활용사례가 나타나고, 이를 공유하면서 회의론은 사라지고 있다는 게 골든 CEO의 설명이다.
그는 “내부 IT자원의 셀프서비스와 유연성을 높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아마존 · 랙스페이스 같은 서비스업체를 통한 퍼블릭 클라우드 방식 모두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지닌 민첩성, 저비용 구조, 편의성 등에 힘입은 바 크다. 골든 CEO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불과 몇 분 만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IT자원을 얻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비용 측면에서도 미리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하는 기존 컴퓨팅 모델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IT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보안과 관련해서는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컴플라이언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후 보안 필수 사항을 정리하고 적용할 보안 과제를 정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때 서비스 공급자에 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사용자(기업)가 적극적으로 보안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골든 CEO는 아직 클라우드 컴퓨팅 효과에 의문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범사업을 해볼 것을 권했다. 그는 “외부 서비스업체를 통해 부담 없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부 IT조직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학습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