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즈클럽 `캐니멀`, 주요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

부즈클럽 `캐니멀`, 주요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

토종 캐릭터 `캐니멀`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부즈클럽(대표 김유경)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 2010`에 자사 캐릭터 캐니멀을 출품,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 2010은 전 세계 230여 업체가 참여해 2000개 이상의 캐릭터 관련 상품을 전시하는 유럽 최대의 라이선싱 행사다. 부즈클럽은 영국 에이전트사인 아드만 스튜디오와 함께 캐니멀 TV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인형, 문구류, 의류 등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부즈클럽은 이탈리아 최대 민영방송사인 `미디어셋`과 캐릭터 상품화 및 프로그램 방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캐니멀 애니메이션은 이르면 내년 가을 이탈리아 전역에 방송된다.

또 부즈클럽은 캐니멀의 독일 및 베네룩스 지역의 대행사로 선정된 CPLG와 함께 `캐니멀 서밋`을 개최했다. 부즈클럽과 CPLG는 지난 7월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번 캐니멀 서밋에서는 캐니멀 캐릭터의 진출 전략을 보다 구체화했다.

김태경 부즈클럽 상품화사업팀장은 “국내에서도 아직 TV 방영 전인 캐니멀 애니메이션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연이은 성과를 거둔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