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디지털전환 미흡"

지상파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설비 구축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제작설비 교체율은 지난 6월 기준으로 KBS의 경우 54.0% 수준이었으며, MBC와 SBS가 각각 78.1%와 92.6%, EBS는 64.2%였다.

송신설비와 관련, 지상파 모두 방송국 설비 전환은 완료했으나 지역별로 방송국을 보조하는 중계소(방송보조국)의 경우 같은 6월 기준으로 KBS가 39.6%, MBC가 29.4%, SBS가 45.5% 등 진행률을 보였다.

안 의원은 "2012년말까지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며 "정부와 방송사가 좀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