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T&T에 4세대 동글이 공급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엣 첫 공급하는 LTE(Long Term Evolution) 데이터카드를 LG전자 관계자가 선보이고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엣 첫 공급하는 LTE(Long Term Evolution) 데이터카드를 LG전자 관계자가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AT&T에 4세대(G) 이동통신기술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카드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세계 최초로 LTE와 HSPA를 동시에 지원하는 USB 방식 데이터카드로,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와 1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는 17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50달러 내외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LTE 단말용 모뎀 칩셋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LTE 단말 최초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승인을 획득하는 등 LTE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경주 LG전자 MC북미사업부장은 “미국의 LTE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LG전자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LTE 상용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