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스트, 자체제작 드라마 일본 수출

티캐스트(대표 강신웅)는 E채널에서 자체제작한 퓨전해학사극 `통하였으나` 전편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티캐스트는 일본 소니 계열의 채널 SO-NET와 방영권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일본 위성방송 · 케이블 · IPTV에 동시에 `통하였느냐`가 방송된다.

SO-NET 엔터테인먼트는 `일지매`, `추노`, `거침없이 하이킥` 등 많은 한국 인기 드라마를 방영해 일본 내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채널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10편을 시범적으로 수출한 바 있으며, 이번에 나머지 30편의 계약까지 연이어 체결했다.

`통하였느냐`는 조선시대 유교 이념으로 금기시됐던 성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풍자와 해학의 미를 살린 퓨전사극이다.

E채널 권용석 국장은 “콘텐츠의 해외 수출이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현재 방송 중인 `와우맨`이나 이달 말 방송할 정통사극 `앙심정` 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