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국내 소셜커머스 5000억 시장 도전

던전앤파이터의 성공 신화를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다시 쓴다.

지난 8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소셜커머스를 통해 하루만에 15억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www.wemakeprice.com, 이하 위메프)이 13일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 T.G.I.F의 인기 스테이크를 약 64% 할인된 6천6백원에 판매한다. 이날 판매되는 아이템은 T.G.I.F의 인기 메뉴 잭다니엘찹스테이크 식사권이다.

지난 8일 위메프의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1일 매출은 15억원에 달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 매출 기조를 계속 유지해 연간 5천억 시장에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1천억원으로 추산된는 온라인몰 e쿠폰 시장 전체의 5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을 만든 ㈜나무인터넷은 글로벌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의 허민 전 대표 등 당시 창립 멤버들이 주축이 돼 지난 5월 문을 연 벤처 기업으로,던전앤파이터의 명성을 이어갈 지 IT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T.G.I.F의 스테이크는 이날 하루 동안 판매되며 전국 T.G.I.F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1인당 10매까지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10만장 판매에 이어 또 한번의 ‘소셜 커머스 대규모 판매 신화’가 가능할 것으로 이 업체는 전망하고 있다.

위메프가 지난 8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10만장을 판매한 것은 단일 아이템으로는 국내 소셜 쇼핑뿐 아니라, G마켓, 옥션, 11번가 등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 전체를 통틀어 최대 규모이다.

㈜나무인터넷 관계자는”이벤트 시작 전, 아이템 미공개 상태에서 할인율과 가격만 알고 미리 구매할 수 있는 ‘블라인드 딜’ 서비스로만 이미 8백여 명이 넘는 구매자가 모였다” 면서 “파격적인 사용조건, 충분한 물량, 확실한 사후 서비스로 규모와 차원이 다른 소셜 쇼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앞으로도 요일 별로 매일 다른 카테고리의 인기 브랜드들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파격적인 규모와 양질의 서비스로 판매하여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