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심야의 FM](https://img.etnews.com/photonews/1010/044463_20101014132720_412_0001.jpg)
수애와 유지태가 열연한 영화 `심야의 FM`이 14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라디오 스튜디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시간 남짓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그렸다. 범인이 누구인지 초반에 밝히지만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심리적 압박이 주는 극도의 긴박감이 스릴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한다는 평이다.
유지태는 스토커로 분하며 오랜만에 악역 연기를 펼쳤다. 그와 대결을 펼친 수애는 자신을 조여 드는 상황에서 인물이 겪어내는 정신적 데미지를 생생히 표현했다. 영화를 관람한 네티즌은 “범인은 수애가 만든 괴물”이라며 “공인의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고 평했다.
5년 동안 생방송으로 라디오를 진행한 DJ `선영(수애 분)`은 딸의 건강 때문에 마이크를 내려놓기로 결심한다. 선영은 미디어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마지막 생방송이 진행되고 선영은 정체불명의 청취자 `동수(유지태 분)`로부터 협박을 받는다. 동수는 택시기사면서 선영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애청자로, 라디오를 통해 선영의 영향을 받은 인물이다.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동수가 이야기하는 미션을 처리하지 않으면 선영의 가족이 죽을 운명에 처한다. 게다가 누구도 이 사실을 알아서는 안 된다. `심야의 FM`은 14일 함께 개봉한 `검우강호`와 함께 흥행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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