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에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PC · 노트북, 그리고 다른 스마트폰과 무선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 · 동영상 · 문서 등의 생성과 저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관리하는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이동통신사업자와 제조사들이 선보인 관련 서비스들이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물론이고 향후 출시될 윈도폰7 스마트폰에서도 관련 기능이 구현되고 있어 향후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이 `한국형 범프(Bump)`를 내걸고 선보인 `심플싱크(SimpleSync)`는 출시 2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겨냥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심플싱크는 와이파이(Wi-Fi) 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각종 콘텐츠를 PC · 스마트폰 · 디지털액자 · 오디오 등 다른 디지털 기기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한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PC와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연결해 콘텐츠를 동기화하는 기존 방식의 기능 외에 스마트폰끼리도 사진 · 동영상 · 음악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폰투폰 싱크로 인기가 높다. 스마트폰끼리 서로 부닥치는 동작으로도 사진 · 주소록 · 일정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범프와도 비슷한 콘셉트다.
기정국 SKT PDF 매니저는 “이제 스마트폰이 콘텐츠 생성과 유통의 중심에 올라서고 있다”며 “향후 확산이 기대되는 스마트패드(태블릿PC)들은 물론이고 내비게이션과 같은 생활밀착형 디바이스들과도 간편하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사용자패턴 연구조사를 거쳐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관리에 가장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블루투스 기반 무선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온스크린폰(On Screen Phone)`을 개발, 옵티머스Z · 옵티머스원 등 자사 최신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