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기 및 유압기기 전문업체인 성보피앤티(대표 오정석)는 일본 굴삭기용 유압모터 제조회사인 하이에스트와 유압모터 연구개발(R&D)과 양산에 관한 기술제휴를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에스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굴삭기 부품회사인 일본의 도시바의 자회사로 계열 분리된 유압 전문업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지금까지 일본 하이에스트가 볼보건설기계코리아에 전량 납품해오던 유압모터를 성보피앤티가 공급하게 된다.
이같은 전략적 투자와 기술 제휴로 성보피앤티는 2015년까지 4000억원의 매출액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기능 유압모터의 양산 확대를 위해 경기도 화성에 300억원을 투입, 공장 건설과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오정석 사장은 “유압모터 양산을 통해 주행 및 선회 구동장치의 감속기와 유압모터를 동시에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하이에스트와의 협력관계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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