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 및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 제이씨스퀘어(대표 마송훈)가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에 진출한다.
제이씨스퀘어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단말기 `넥스터치(NEXTOUCH)`를 출시하고 KDDI와 협약을 통해 일본 현지 디지털 광고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넥스터치`는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 형태의 단말기로 랜, 와이파이 인터넷 접속과 무선 라우터 기능을 갖췄다. `안드로이드 2.2` 플랫폼으로 10.1인치 스크린에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최초 단말기다.
특히 일본의 비접촉식 IC 카드 기술인 `펠리카(Felica)`를 통해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IC칩이 내장된 휴대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광고의 URL이나 이메일 주소,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회사는 KDDI와 제휴로 모바일 네트워크 연동을 통해 백화점, 음식점 등의 매장 광고쿠폰 발급기, 키오스크, 포스(POS) 단말기 등을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QR코드와 광고 모델이 유사하긴 하지만 IC칩을 통한 사용자 인증 및 회원정보 수집이 가능해 바로 고객관리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디지털 광고 트렌드가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의 애플리케이션 등록 형태로 입점할 수 있어 사업자들의 참여도 높을 것이란 기대다.
제이씨스퀘어는 차기 모델로 아이패드 형태의 태블릿 모델과 무안경 방식의 3D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는 등 디지털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사이니지 단말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송훈 대표는 “`넥스터치`는 QR코드를 대체할 디지털 광고 단말기”라며 “내년 초 한국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