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될 오송 제2생명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 · 이하 산단공)은 충북도가 오송 제2생명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 지정 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충북개발공사와 사업추진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단지조성작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충북 청원권 강외면 일원 333만2000㎡ 규모로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산단공은 충북개발공사와 내년말 산업단지 개발 실시계획 승인과정을 거쳐 2012년 3월께 부지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BT, IT, 연구, 교육, 주거, 문화 기능이 갖춰진 복합 지식기반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유치업종은 생명과학, 뉴IT 등이다. 경부선과 호남선이 분기되는 오송 KTX역과 접해 있고 청주공항 경부고속도로(청주IC) 및 국도 지방도와 인접해 입지여건 또한 우수하다. 조성이 완료되면 고용 3만6000명, 생산 3조9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산단공은 기대하고 있다.
산단공은 개발 및 관리, 지원기능을 일원화해 조성 후에도 입주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역클러스터 충청권 거점단지로서 집중 육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박봉규 이사장은 “이번 공동시행 협약 체결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었다”며 “향후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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