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올 스마트패드 전세계 1950만대 전망”

세계 스마트패드(태블릿PC) 수요가 내년 5000만대 규모를 형성하고 2012년에는 1억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가트너는 아이패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세계 `미디어태블릿` 판매 대수가 건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예측했다.

가트너는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 가벼운 운용체계(OS)로 가동되는 디바이스를 `미디어태블릿`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이패드와 삼성 갤럭시탭, 시스코 시어스 등이 이에 속한다.

가트너는 스마트패드 시장이 2011년에는 올해보다 181% 증가한 5480만대를 형성하고, 2012년에는 1억342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이 기간 동안 미디어태블릿 평균 판매가격이 3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넷북 시장이 크게 잠식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 측은 “스마트패드가 전자책과 게임, 미디어플레이어 등을 통합하는 올인원(All in one) 특징을 갖기 때문에 관련 가전제품이 타격을 받을 것이”이라고 분석했다.또 7인치 스마트패드와 고가의 스마트폰은 차별화하기 어려워, 잠식 효과 대부분은 7인치 스마트패드가 고가의 스마트폰에 미치는 양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가격은 스마트패드의 영향으로 향후 낮아질 수 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스마트패드 시장 전망(단위: 천대>

(출처: 가트너)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