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셜커머스, 일본 시장 공략 나섰다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가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위시오픈(대표 석윤찬 www.wishopen.com)은 일본 원(ONE)과 전략제휴를 맺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원은 지난해 4월 다음 재팬을 인수해 화제가 됐던 업체다. 위시오픈 측은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중 해외진출은 처음”이라며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시오픈은 이번 제휴로 원에 소셜 커뮤니티 활용 노하우와 제품 구성안 등을 제공한다. 원은 일본 전역의 물류망과 유통망, 제품 발주 등의 노하우를 위시오픈과 공유한다. 두 회사는 양국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의 경쟁력 있는 제품도 발굴할 예정이다.

위시오픈은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와 달리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골라 등록한 뒤 공동구매자를 찾는 역발상형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 회사의 판매 제품은 맛집 쿠폰에서 액세서리, 가전, 의류, 식품 등 다양하다.

석윤찬 위시오픈 대표는 “한국과 일본은 전체인구의 10% 가량이 소셜서비스에 가입해 활발하게 교류하는 등 소셜네트워크 생태계가 비슷하다”며 “위시오픈의 소비자 주도형 서비스 전략이 잘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