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전문기업 애니젠(대표 김재일)은 지난 2000년 5월 광주과학기술원 최초의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 생리활성 펩타이드와 의약품 원료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신규 의약후보 물질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생산품인 펩타이드(Peptide)는 단백질의 기능적 최소 단위로 생체 신호전달 및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차세대 인체 친화성 생물소재이다. 주로 화학합성법으로 생산돼 생명과학 연구 및 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의료용 소재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전임상 및 화장품용 펩타이드 대량생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일본 타케다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최근에는 전남나노바이오센터에 최신우수의약품시설관리기준(cGMP)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펩타이드 공장을 준공,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의약품 원료시장을 주도하는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내 · 외 전문 연구그룹과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상업화시킴으로써 안정적인 기업 수익 구조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김재일 사장은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펩타이드 의약품 원료시장을 주도하는 굴지의 바이오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성장가능성 및 시장잠재력이 큰 신약을 개발하는 등 국내 바이오 대표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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