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로 전 세계 모든 국가를 여행한 인물이 탄생했다.
KT는 여행가로 변신한 이해욱 전 사장(현 KT 동우회 회장, 72)이 세계 192개 국가 여행을 완료해 19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195개 독립국가 중 정부가 여행을 금지한 3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를 여행한 것이다.
195개국에는 UN에 가입한 국가와 바티칸, 코소보, 팔레스타인이 포함되는데, 한국기록원은 출입국관리소 기록 등을 토대로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이날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해욱 전 KT사장은 “여행 중에 온갖 역경과 위험한 일도 많았지만 평생의 꿈을 실현하게 돼서 기쁘다”며 “지금은 여행을 잠시 멈추고 주변 사람들과 여행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앞으로도 나의 여행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사장은 여행중에 찍은 사진을 모아 지난 2008년부터 사진전을 열고 있으며, 최근에는 광주에서 `꿈꾸는 삶-세계속의 아프리카`를 주제로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