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C추진단, 웹플랫폼 명칭 두고 분열

한국형 통합 앱스토어(K-WAC) 추진단이 발족하자마자 웹플랫폼의 명칭을 두고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회장사를 맡은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콘파나`가 표준 단말 웹 플랫폼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지만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 등은 19일 향후 개발되는 K-WAC의 웹플랫폼의 명칭은 3사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IBA 관계자는 “SKT가 일방적으로 자사 협력사인 이노에이스의 `콘파나`가 표준단말 웹플랫폼으로 선정됐다고 밝혀 혼란을 초래했다”며 “KT와 LG유플러스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K-WAC 추진단은 단말 웹플랫폼 개발업체로 이노에이스-인프라웨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또한 시스템 개발업체로는 한국휴렛패커드(HP)를 선정해 글로벌통합앱스토어(이하 WAC)의 표준규격을 반영해 K-WAC을 구축키로 했다.

K-WAC 단말 웹플랫폼은 WAC의 국제 표준과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 구축할 계획이다. WAC의 표준 규격이 공개된 후 이 규격에 맞춰 K-WAC 단말 웹플랫폼의 최종 버전을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18일로 예정됐던 WAC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및 레퍼런스(RI) 개발 사업자 발표는 한달 더 연기됐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