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 미래다.`
가트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단말기가 개인 사용자를 넘어 비즈니스 도구로 쓰이며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현재의 단말 · 운용체계(OS) 종속적인 폐쇄성을 던져버리고 개방형으로 전환된다.
가트너는 각 사업자의 앱스토어에 맞춰 이뤄지는 현재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이 오는 2014년에는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자바스크립트 성능 향상에 힘입어 HTML5와 브라우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기본 환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트너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모바일 단말기와 PC 구분 없이 모든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아이패드`로 촉발된 미디어 태블릿(스마트패드) 열풍은 개인 사용자를 넘어 기업 비즈니스 영역으로 옮겨진다. 기업은 태블릿을 고객과 소통하고, 시장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태블릿의 등장은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고민을 동시에 안겨줄 것이다.
기업은 문서관리, 마케팅, 광고홍보, 시장조사 등 다양한 업무에 태블릿을 활용해 원하는 사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반면에 기존 업무용 노트북을 태블릿으로 완전히 대체해야 할지에서부터 회사 업무기기로 활용 시 이동 중 휴대에 따른 보안문제 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을 놓고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구도 측면에서는 아이패드가 초반 우위를 점한 가운데 기업용 태블릿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앞서 기업이 아이폰을 업무용으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문제가 아이패드를 두고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기업에서도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높겠지만 기업보다는 일반 개인사용자에 초점이 맞춰진 애플 제품의 특성상 후발 제품의 거센 추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가트너는 예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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