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그런 비슷한 스마트폰은 싫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스마트폰 화면 꾸미기 튜닝이 인기다. 최근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홈 화면의 배경은 물론이고 자주 실행하는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다양한 형태와 위치로 바꿔 구성할 수 있는 `DVR(데스크톱 비주얼라이저) 테마`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DVR 테마는 안드로이드폰의 홈화면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위젯인 `런처프로`와 DVR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여러가지 사이즈로 만들어 둔 아이콘을 이용해 간편하게 자신만의 테마를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홈 화면에 둥근 네모 모양의 획일적인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 기반 아이콘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홈 화면과 애플리케이션 버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사용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포털 카페 등에서는 화려한 구성과 이미지를 자랑하는 DVR 테마들이 폭넓게 공유되고 있다.
포털 카페에 자신의 테마를 공개한 한 네티즌은 “많이 팔린 스마트폰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려면 케이스나 스티커 등을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DVR 테마를 사용하면 전혀 다른 나만의 홈 화면을 만들 수 있어 한 눈에 다른 폰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