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부품 · 소재 기업들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 판로개척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산업기술진흥원(KIAT) · KOTRA와 함께 중국 부품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선전과 상하이에서 `글로벌 파트너십(GP) 차이나 2010`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GP 차이나 2010`에는 전기전자 · 자동차부품 · 그린환경 등 부품소재 분야 우수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하고 중국에선 광저우 · 선전 · 상하이에 소재한 글로벌 기업 21개사가 참여한다.
국내기업으로는 나노미래 · 동운인터내셔널 · 아모텍 · 알티전자 · 아나페리어 · 영풍전자 · 엠씨넥스 · 이츠웰 · 한화L&C 등 전자부품 업체가, 중국에선 콘카그룹 · NVC라이팅 · 티씨엘그룹 · GE차이나 · 지멘스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기업과 국내 중소 부품소재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아웃소싱, 마케팅,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기업 간 다양한 협력을 위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중국 중앙정부는 최근 4조위안(676조원)을 쏟아 붓는 내수 부양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방정부는 10대 산업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간재 · 기계 · 설비 · 부품소재 등 생산재 수요가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지경부는 이번 `GP2010 차이나`를 단순 부품소재 아웃소싱 상담회에서 탈피,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관계 구축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원동진 지경부 부품소재총괄과장은 “수출 잠재력이 큰 국내 부품소재 기업이 중국과 기업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중국 시장을 진출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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