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W3C HTML 5 코리안 IG 발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차세대 웹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 관련, 국내 웹개발자와 기업의 요구를 전달할 `공식 창구로 W3C HTML5 코리안 IG(인터레스트 그룹)`를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IG는 국내의 다양한 표준화 요구사항을 W3C HTML WG(워킹그룹)에 공식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워킹그룹 의장은 ETRI 이원석 연구원이 맡고 있다.

이원석 연구원은 “HTML5 표준은 기존 웹의 기능적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웹의 적용 및 활용 범위를 혁신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HTML5 표준화 작업을 통해 사파리,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 주요 브라우저 벤더들은 이미 HTML5의 핵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승윤 ETRI 서비스융합표준연구팀장(W3C 대한민국 사무국장)은 “스마트폰과 함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플랫폼 중심적인 웹 기반 환경으로 발전되고 있다”며 “향후 HTML5는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표준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정부 주도로 `HTML5기반 개방형 웹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결정했고, 공공기관과 인터넷 업계에서도 HTML5 기반 서비스를 모바일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