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고객 플랫폼 사업인 IPE도 가속도

SK텔레콤이 발표한 플랫폼 사업은 B2C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 고객들을 발굴하는 B2B 사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지난해 하반기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의 주요 프로젝트들 역시 B2B 서비스 플랫폼 사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동남아나 미국 등의 해외 사업과도 연계돼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과 신규서비스 발굴로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 청담러닝 등의 교육기관과 협력해 서비스 개발을 완료단계에 있는 교육 플랫폼 사업은 중국 시장 교육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문은 국내 중장기 협력구조 확정 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 별도법인을 설립한다. 또한 국내 의료 IT기업와 함께 인도네시아 진출이 예정됐다.

지능형 자동차를 만드는 텔레매틱스 사업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이용한 T맵의 서비스 플랫폼 구축이 미국 과 아시아지역 통신사 등에 수출된다. 연내 해외 2개사와 사업 착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1위 사업자인 텔콤과의 협력이 더욱 구체화된다. 사물지능통신(M2M)을 이용해 오토바이 분실 등을 제어하는 사업을 올해 안에 시범서비스 한다. 이와 함께 음악 콘텐츠 사업인 멜론 인도네시아 서비스 상용화와 인터넷 쇼핑몰인 11번가 플랫폼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정만원 사장은 이날 IPE 사업 주요 프로젝트 추진현황에 대해 밝히면서 “당초 생각했던 속도를 맞춰가고 있으며 갈수록 자신감 생기고 있다”며 “앞으로 B2B 플랫폼 사업인 IPE도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