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텔(대표 이강현)은 미국 위성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탄TV에 국내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탄TV는 미국 위성방송인 디렉TV에 채널 3개를 보유한 MPP다. 미국 교포를 주 대상으로 하는 유료 채널로, 2만3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3채널 중 한 채널은 EBS 프로그램 전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한 채널은 OBS 프로그램과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에이스텔은 탄TV의 한국지사로 활동하며, 다른 한 채널에서 방영할 국내 방송 콘텐츠를 유통할 계획이다. 국내 PP는 이를 활용해 해외에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다.
그동안 에이스텔은 전용 망을 통해 탄TV에 국내 콘텐츠를 전송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콘텐츠 수급까지 맡기로 했다.
이강현 에이스텔 사장은 “그동안 EBS와 OBS 콘텐츠를 탄TV로 송출하는 사업을 해 오다 콘텐츠 유통까지 맡게 됐다”며 “국내 콘텐츠를 해외에 선보이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과 미국의 소식을 주고 받는 통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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