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이용 마일리지 챙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부여하는 휴대전화 등 사용에 따른 마일리지 누적액 가운데 사용 비율은 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소멸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누적 마일리지는 총 4천59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경우 `레인보우 포인트`, KT는 `쇼마일리지`, LG유플러스는 `이지(ez) 포인트`란 이름으로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대부분 통화료와 부가서비스 등 요금 지불을 대신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흔히 혼동하기 쉬운 멤버십 포인트와는 다르다. 이통사들은 멤버십 가입시 상당 포인트를 연회비로 차감한다.

마일리지는 공히 5년간 쓰지 않으면 소멸한다.

아래는 알아두면 유용한 이통사별 마일리지 운용 현황.

▲SK텔레콤=지불 요금의 0.5%를 레인보우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단 기본료와 국내통화료, 데이터통화료, 부가서비스 이용료만 이에 해당하고 국제통화료와 단말기 할부금은 제외된다.

포인트는 음성과 데이터통화료, 컬러링, 음원 서비스인 멜론, 싸이월드 도토리 구입비 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부도 가능하다.

결제는 대리점과 T월드 홈페이지(www.tworld.co.kr), 고객센터(114)를 이용하면 된다.

▲KT=가입기간에 따라 음성통화료의 0.5~30%까지를 적립해준다. 이에 더해 기본료와 국내통화료, 데이터통화료, 부가서비스 이용료를 합한 금액을 기준으로 1천원당 5점씩의 보너스 마일리지 혜택도 있다.

멤버십 카드 미이용시 600점의 특별 포인트도 부여한다.

마일리시 사용 방법은 SK텔레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KT는 별 마일리지를 별도로 운용, 쇼마일리지와 쇼포인트, KT포인트 등 기존 마일리지를 통합해서 이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LG유플러스=기본료, 국내 음성통화료, 부가서비스, 데이터통화료를 합한 금액 기준으로 1천원당 10점씩 부여한다.

포인트 단위 별로 국내음성통화료 결제와 멤버십 한도 전환, 기기변경 할인, 오즈 무한자유요금제 기본료 1개월 무료 이용, 뮤직온 요금결제 등이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