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제2 르네상스]삼성전자

[통신장비 제2 르네상스]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화로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인 OFDMA의 상용 기술력을 발전시키면서 LTE 시장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회사의 LTE 시스템은 3GPP의 최신 표준인 3GPP LTE 릴리스 9 규격을 모두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등록된 LTE 관련 지식재산권(IPR) 중 4세대 LTE(LTE Advanced) 분야에 적용된 신규 기술 유효 특허의 25% 이상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는 2003년부터 OFDMA 기반의 4세대 이동통신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국제 표준화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결과다. 삼성전자는 현재 LTE 기술 규격을 논의하는 3GPP 국제표준회의에서 가장 핵심적인 워킹그룹 두 곳에서 의장단을 맡고 있으며 LTE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사업자와 제조사가 결성한 LSTI(LTE/SAE Trial Initiative) 활동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5대 통신사업자인 메트로PCS에 미국 최초의 LTE 상용 시스템 장비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LTE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메트로PCS는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미국 최초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현재 메트로PCS는 뉴욕, LA,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내 14개 도시에서 66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음성 서비스 기반의 전통 이동통신장비를 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장비 공급 계약 체결 6개월 만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유례없는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작년 말에 세계 최초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북유럽 최대 통신사 텔리아소네라에 LTE 단말기를 단독으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LTE 단말기는 USB 동글 타입으로 2.6㎓대 LTE 서비스용 주파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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