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산업단지 역사상 처음으로 입주기업 1만개를 돌파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또 다른 도약과 변화의 10년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29일 갖는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서울디지털단지경영자협의회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회의실에서 입주 기업인들과 정 · 관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기업 1만개 돌파 기념 행사`를 갖고 `G밸리 비전 2020`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박영선 국회의원(구로을), 안형환 국회의원(금천구), 이성 구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서울디지털단지 입주기업 CEO 등 2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0 IT코리아의 심장으로, 입주기업 1만개 돌파 G밸리가 희망이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G밸리들이 함께 모여 세계 최고 IT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선언할 예정이며, G밸리의 과거와 현재 및 미래를 담은 영상물과 2020 발전비전등이 발표된다 .
이어 모바일 스마트 산단이 시연되고 서울디지털단지 엠블렘 선포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밸리 기업 자금지원방안 설명회와 산학캠퍼스촌 건립계획이 발표되고, 부대행사로 산단공 본사 열린공원에서 `G밸리를 춤추게 하라`는 주제의 야외음악회 등이 열린다.
산단공과 경영자협의회는 `2020 G밸리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첨단기업비율 93%(현 85.4%), 수출기업 25%(현 12%), 상장기업 200개사(현재 80개)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생산은 30조(현재 10조), 수출(60억불), 고용 25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방침이다.
이영재 경영자협의회장은 “10년만에 1만개 기업을 유치하고 1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해낸 것은 `한강의 기적`에 버금가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중소기업의 성공신화”라며 “정부,지자체와 협조해 부족한 지원기능을 확충하고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쾌적한 기업환경 조성과 입주기업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생적 클러스터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