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사이트 "빠르고 편하네"

구글의 모바일 사이트가 가장 빠르고 편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IDG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양키그룹이 페이지 로딩 속도, 다운로드되는 데이터 양, 사이트 접속 가능 빈도 등 3개 평가기준에 따라 미국 48개 소매 · 운송 · 기술 · 이동통신사 모바일 사이트를 각각 조사한 결과 구글이 8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월마트(75점)와 제트블루 등 세 개의 운송 관련 사이트(73점)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양키그룹은 “구글의 위치기반서비스(LBS), 적은 광고, 음성검색 기능,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빠른 응답속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소매 영역에서 월마트에 이어 베스트바이와 아마존닷컴이 각각 68점과 67점을 기록했다. 기술 영역에서는 구글 뒤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이 70점으로 2위, AOL이 69점이었다.

미국 이통사 모바일 사이트는 다른 부문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프린트넥스텔이 59점을 기록했고, AT&T와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각각 15점, T모바일이 14점이었다.

칼 하우 양키그룹 이사는 “모바일 웹 사이트들은 매년 향상되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직접 비즈니스를 하는 소매점들의 사이트 향상이 가장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