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싸이BGM 애플리케이션

[인터넷의 숨겨진 진주]싸이BGM 애플리케이션

그동안 도토리로 구입한 싸이월드 배경음악을 이제 스마트폰에서 MP3처럼 들을 수 있다. 싸이BGM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서다.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자신이 보유한 싸이월드 음악을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싸이BGM` 앱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윈도모바일용이 출시되며 첫 선을 보인 싸이BGM 앱은 4월 안드로이드용, 최근 아이폰용까지 출시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싸이BGM 앱을 이용하면 구매했던 모든 음원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내 보유곡 또는 미니홈피 배경음악 리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 가능하다. 또 오늘의 인기곡, 추천곡 등 곡 검색을 통해 원하는 노래를 도토리로 바로 구매할 수 있고, 구매한 곡은 유무선 상관없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미리 듣기도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싸이BGM` 앱을 통해 도토리로 음원을 구매하는 유료 구매자 수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싸이BGM` 앱이 서비스 된 이후 6월 600여건, 8월 3200여건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의 경우 8800건이 넘는 음원이 스마트폰에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 앱에 유료결제가 붙을 경우 매출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최길성 SK컴즈 최고컨버전스책임자(CCO) 상무는 “싸이BGM 앱은 모바일 환경과 사용자 편의성에 최적화된 유용한 앱”이라며 “싸이 뮤직 서비스와의 효과적인 연계로 싸 이뮤직 매출 상승은 물론이고 이용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컴즈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윈도모바일 등 3개 스마트폰 운용체계(OS)에 미니홈피, 싸이BGM, 네이트온, 네이트동영상 등 총 13개의 앱을 제공 중이다. SK컴즈는 싸이BGM 앱을 다운받고 로그인하면 매주 수요일 1000명의 회원에게 BGM 무료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인터넷의 숨겨진 진주]싸이BGM 애플리케이션
[인터넷의 숨겨진 진주]싸이BGM 애플리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