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3분기 영업이익이 53억원으로, 전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고 29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52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3.0% 늘었으며, 순손실은 13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 성장과 마케팅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기업 상대 사업(B2B) 부문에서 당초 목표치인 연매출 600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하리라 내다봤다.
3분기 들어 전화는 13만9000명, 초고속인터넷 1만6000명, 실시간 IPTV 4만3000명 등 가입자 순증을 보였다. 유 · 무선 결합상품 가입자는 11만9000명이 증가, 총 123만3000명에 달했으며, 결합상품 가입 비중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26%로 증가했다.
이 회사 김영철 전략기획실장(CFO)은 “모회사인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력을 강화,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라며 “올해에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중장기 흑자경영 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