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스타 2010] (상) 큰손들의 대작 경쟁

[미리보는 지스타 2010] (상) 큰손들의 대작 경쟁

대한민국 게임축제 지스타의 달이 밝았다. 올해 지스타 2010은 전시규모에서 역대 최대이며, 참가기업 수도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시상식인 `대한민국게임대상`도 지스타 개막 전날 열리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수백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대작게임들이 일제히 공개될 예정이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어느 해보다 뜨겁다.

◇블록버스터 맞대결=NHN 한게임의 `테라`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은 개발비만 수백억원씩 들어간 초대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는 테라는 400억원 이상의 개발비에서 볼 수 있듯 양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논타깃팅이라는 참신한 방식과 뛰어난 그래픽이 검증됐고, 특히 올해 초 3차 비공개테스트 이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성을 가다듬은 만큼 이번에 선보일 시연버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으로 이어지며 성공신화를 써온 엔씨소프트의 대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도 시연버전을 만날 수 있다. 시연버전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온라인게임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파운딩, 반격기, 관절기 등을 구현한 액션이 돋보이며, 원화를 바탕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재현한 풀3D 화면과 5.1채널 입체 음향 등도 뛰어나다.

◇추억의 게임을 온라인으로=네오위즈게임즈와 CJ인터넷은 추억의 게임을 온라인에 맞게 새롭게 개발해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콘솔과 PC, 오락실게임 등으로 인기를 누렸던 `록맨온라인`과 `퍼즐버블온라인`을 선보인다. 록맨온라인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개발되며, 록맨을 추억하는 사람들과 액션 롤플레잉게임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퍼즐버블온라인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쉬운 조작성과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이다.

CJ인터넷은 자회사 씨드나인게임즈를 통해 `마계촌온라인`을 최초로 공개한다. 오락실용 아케이드 게임으로 시작해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15종의 속편을 만들어냈던 `마계촌`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다려지는 게임이다. 지스타에서는 검사와 궁사 2개의 클래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넥슨은 자회사 엔도어즈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를 전격 공개한다. 거상, 군주, 아틀란티카 등을 개발했던 김태곤 상무가 2년간 개발하고 있는 작품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궁금증이 큰 게임이다. `삼국지를 품다`라는 제목의 이 게임은 삼국지의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퀘스트에 스토리를 담아낸 정통 삼국지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표>메이저 게임업체 지스타 2010 주요 출품작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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