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블로그 `셀시티`로 사업홍보 하세요”

위치기반 블로그 `셀시티`의 메인화면.
위치기반 블로그 `셀시티`의 메인화면.

지난달 4일 선보인 위치기반 블로그 `셀시티(CELLCITII)`가 소상공인들의 사업 홍보채널로 뜨고 있다.

셀시티(대표 최현호)는 서비스 오픈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약 50여개에 달하는 사업자 블로그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셀시티는 구글맵 기반의 가상 지도에서 직경 1㎢의 셀을 부동산처럼 분양받고 이곳에서 미니홈피 및 블로그 활동을 펼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활동량에 따라 사용자가 보유한 셀의 가치를 올릴 수 있고 향후 다른 사용자에게 경매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과 개념이 비슷하다.

특히 셀 지역의 소유권을 한 명의 유저만 가질 수 있어 유명지역이나 각 도시 랜드마크에 대해서는 선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강남 삼성전자 본사 사옥의 지역은 이미 몇몇 유저가 벌써부터 셀을 분양받아 속칭 `알박기`를 해놓은 상태다.

소상공사업자들 역시 `셀시티`에서 자신의 사업장 위치나 주요지역에 셀을 분양받아 웹사이트를 연동 및 마이페이지 개설을 통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으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몇몇 사업자들은 지역 소식란을 통해 회원관리에 나서는가 하면 경쟁사업자의 셀까지 분양받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회사는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 상권 마케팅은 물론 기업 홍보채널로도 `셀시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말부터 기업 블로그 마케팅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현호 대표는 “별다른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소상공인 가입사례가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서비스 홍보를 통해 `셀시티`를 기업 블로그 시장 신패러다임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