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교통기술의 미래상과 우리나라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17회 부산 ITS세계대회`가 성황리에 29일 폐막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84개국(아시아 34, 미주11, 유럽 39)에서 총 3만8659명의 대회 관계자와 기업인, 기술전문가,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아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마무리됐다.
대회기간 발표된 교통정책 및 기술관련 논문은 1240편에 달했고, 전시장 부스도 21개국 213개사에서 900개를 설치, 자동차 관련 각종 첨단장비와 시스템을 선보였다.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등 지역내 주요 ITS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기술시찰프로그램에는 콜롬비아와 우즈벡 교통부 차관 등 주요 인사와 전세계 ITS 분야 전문가 약 900여명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기존 학술과 전시행사에 더해 처음으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 참가 12개국 44개 기업이 총 42회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이를 세계 ITS 산업간 네트워크 교류 및 파트너 발굴 기회로 활용했다.
또 개최 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는 17개국이 참가한 첫 장관회의를 주도해 여기서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최적의 수단으로서 ITS 확대에 국가간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합의 성과도 끌어냈다.
류철호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ITS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스마트 녹색교통` 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브랜드로 세계에 심어준 기회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