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는 3일부터 격투기 분야 세계최고 권위 대회인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16`을 3차원(3D)입체 영상으로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지난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K-1 경기를 스카이라이프의 자체제작기술과 인력으로 3D를 촬영한 것이다.
본지 10월 7일자 6면 참조
스카이라이프의 3D 촬영분은 일본 위성방송인 스카이퍼펙을 통해 일본 전역에 실시간 방영된 바 있다. 이는 국내 제작진이 촬영한 3D 영상을 해외 방송사업자가 채택한 최초의 사례로, 3D콘텐츠 자체 제작한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K-1 격투기 방영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3D드라마 <김치왕>을 국내최초로 방영할 예정이다. 농구리그 등 스포츠 중계물, 골프레슨프로그램 등 다양한 3D콘텐츠를 공격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특히, 스카이라이프는이번 K-1 3D 촬영분을 시작으로, 자체적으로 구축한 3D촬영 및 제작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고, 자체제작 3D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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