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채널]나니 골 논란

[이슈인채널]나니 골 논란

아마추어 경기에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주심이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를 멈추면 안 된다`이다. 세계적 수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고언을 잊은 골키퍼가 등장했다(http://www.pandora.tv/my.jgh2176/39858334). 바로 리그 상위팀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골키퍼 고메즈다. 지난 3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38분, 나니가 상대 골 지역으로 돌파하다가 수비수와 엉켜 넘어졌고 볼은 골키퍼 고메스가 잡았다. 심판의 휘슬은 없었고, 고메스는 볼을 차기 위해 약 1m 앞으로 던져 놓고 뒤로 물러났다. 근처에 넘어져 있던 나니가 볼을 가로채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골 인정! 토트넘 선수들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2006년 초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당시 멕시코와 경기 중 이동국이 상대 골키퍼가 던져 놓은 골을 뺏어 골로 연결시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