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페이스북 데이터 사용 `공짜`

LG유플러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확대와 편의성, 차별성 강화를 위해 미국 페이스북과 3일 포괄적 협력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확대와 편의성, 차별성 강화를 위해 미국 페이스북과 3일 포괄적 협력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가 자사 가입자에게 페이스북의 데이터 사용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또 페이스북의 게시물을 문자메시지(SMS)로 받을 수 있게 한다.

LG유플러스와 미국 페이스북은 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는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가입자가 휴대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할 경우 데이터 사용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다만 데이터 사용료는 페이스북 웹에 접속할 경우에만 면제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할 경우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데이터 사용료가 면제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또 가입자의 페이스북에 지인의 댓글과 사진 등의 게시물이 등록되면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SMS로 자동 통보되도록 했다. 앞으로 출시되는 피처폰에서는 페이스북이 아이콘 및 메뉴 형태로 탑재되고, 스마트폰에서는 추천 웹사이트 목록에 들어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용자들을 위한 위치기반 서비스, 음악 및 동영상 서비스, SNS와 통신 서비스의 결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 김철수 부사장은 “SNS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모바일로 최상의 SNS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국내 SNS의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김철수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 부사장(오른쪽)과 엘리슨 로젠틀 페이스북 통신사 총책임이 SNS 사업협력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김철수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 부사장(오른쪽)과 엘리슨 로젠틀 페이스북 통신사 총책임이 SNS 사업협력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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