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될 것 같았는데….`
미국 11 · 2 중간선거에 나섰던 칼리 피오리나 전 HP 최고경영자(CEO)와 멕 휘트먼 전 이베이 CEO가 낙마했다.
4일 현지 여러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칼리 피오리나는 선거자금으로 자기 재산 550만달러(약 60억9700만원)를 포함한 1788만달러나 쏟아부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캘리포니아 현역 상원의원인 민주당 바바라 박스에게 졌다.
멕 휘트먼은 캘리포니아주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투입했음에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지역 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나서 자기 재산을 무려 1억4300만달러(약 1590억원)나 썼음에도 패배했다. 제리 브라인 민주당 후보에게 12.3%포인트나 뒤졌다.
휘트먼은 이번 선거에 자기 자산의 10분의 1 정도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