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술, 전문지식 등을 갖춘 1인을 통해 운영되는 기업이다. 1인 창조기업의 장점은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자신의 기술 활용을 통해 경제적인 소득을 거두며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전문 지식이나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CEO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경제는 제조업 중심에서 창조경제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특히 IT, 디자인, 문화콘텐츠 분야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1인 창업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환경변화는 1인 창조기업을 요구한다.
1인 창조기업으로 성공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는 분명 최근의 산업 트렌드에 적합한 비즈니스 형태로 도전할 값어치가 충분하다. 정부도 1인 창조기업 활성화를 위해 법 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1인 창조기업이라고 해서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1인 기업도 특화된 기술과 가치를 기준으로 광범위한 주변 네트워킹, 적절한 아웃소싱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형태의 `사회적(Social) 조직`에 더 큰 비중을 둔다. 이는 1인 기업 간 협업 활성화와 함께 사회적 조직과 강력한 파트너십, 네트워킹으로 파트너 · 임직원을 연결해 상생하는 구조로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우리 경제성장 패러다임은 모방형에서 창조형으로 변하고 있다. 창조성과 신속성을 갖춘 1인 창조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더욱 증대되는 이유다. 1인 창조기업이 비즈니스 네트워크 안에서 연합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서둘러 조성해야 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