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한게임, 업계 첫 공동기부 프로젝트 성공리 마감

(왼쪽부터)CJ나눔재단 곽대석 국장-해피빈 이경현 국장-넷마블 김현수 상무-한게임 진시영 4단-넷마블 송태곤 9단-한게임 박영목 이사가 즐거운 기부경쟁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CJ나눔재단 곽대석 국장-해피빈 이경현 국장-넷마블 김현수 상무-한게임 진시영 4단-넷마블 송태곤 9단-한게임 박영목 이사가 즐거운 기부경쟁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게임 업계 첫 공동 기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NHN(대표 김상헌)과 총 1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기부하는 `한게임과 넷마블이 함께하는 즐거운 기부경쟁` 게임대회가 4일 기금 전달식을 진행하며 종료됐다고 5일 밝혔다.

즐거운 기부경쟁은 지난 9월 28일부터 총 4주간 양사 공동 서비스 게임인 `바둑`, `윷놀이`, `마구마구` 등 세 종목으로 나누어 난치병 치료비, 다문화가정, 장애인소원성취를 위한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구마구에서 5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한 닉네임 `0.372박용택`님의 기부금 3500만원은 장애 아동들의 소원성취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윷놀이`에서 우승한 닉네임 `♡모♥모♡`님의 기부금 3500만원은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에 전달됐다. 또 바둑으로 적립된 3000만원은 넷마블과 한게임 양 팀 바둑 선수들의 이름으로 난치병 어린이 치료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게임업계 첫 공동 기부 프로젝트인 이번 행사는 업계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게임과 넷마블이 함께 기획했으며, 행사 첫 날 목표액의 50%가 적립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기부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창호 9단과 강동윤 9단의 주장전을 포함한 양사 프로구단 간의 대전 등으로 높은 참여와 재미를 이끌어 낸 이번 즐거운 기부경쟁은 게임대회를 통한 1억 원과 덧글 이벤트를 통한 1000만원 등 총 1억1000만원의 기금을 저소득 가정 아동 및 청소년 단체 41개에 전달했다.

넷마블과 한게임은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성공의 이유”라며 “앞으로도 게임이용자와 함께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