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전국직장야구대회]전년 챔피언 KT, 4강 탈락 이변

지식경제부장관배 제6회 전국직장야구선수권대회 KOTRA리그 예선 최종전에서 전년도 통합챔피언 KT가 복병 일래스틱네트웍스에 일격을 당하며 4강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KT는 일래스틱네트웍스를 맞아 경기 초반 먼저 4점을 올리며 여유있게 앞서나갔으나 경기 후반 투수 교체 시점을 놓친 데 이어 수비수 실책까지 겹치며 7-8로 역전패했다.

일래스틱네트웍스는 어용석 선수가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어 선수는 이날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정규시즌 4강 리그 탈락으로 대회 출전 이래 최악의 성적을 거둔 KT는 전년도 토너먼트대회 우승팀 한국HP의 불참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전국 직장야구 왕중왕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게 됐다.

게임인리그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넥슨모바일을 11-1로 대파했다. 엔씨소프트는 1회 공격에서 먼저 7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경기 중반까지 매회 득점한 엔씨소프트는 넥슨모바일에 단 1점만 내주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3이닝 동안 6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한 곽영재 선수가 수훈선수로 뽑혔다. 곽 선수는 타석에서도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밖에 LG/GS리그에서는 LG CNS가 LG화학에 16-6으로 승리했다. LG CNS는 경기 초반 앞서가다 4회초 수비에서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대거 10득점하며 승리를 굳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