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시대를 맞아 로봇산업을 대표적인 융합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식경제부는 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로봇산업 분야별 융합방안과 시장창출 전략 등을 모색하기 위한 ‘로봇융합포럼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봇산업은 융합을 통해 다양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대표적 융합산업이다. 일례로 청소로봇은 기존 20만원대의 진공청소기에 자율주행·위치인식 등 로봇기술을 융합해 50만원대 이상의 고가에 팔리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로봇 기술은 의료·국방·교육·교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부품산업과 서비스산업 등 전후방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산업으로 평가된다.
실제 무인자동차·무인전투기 등에 로봇기술 활용은 필수적이며, 교육·문화 등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로봇융합포럼은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국방부 등 10개 관계부처가 함께 범부처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방·사회안전 등 8개 분과위원회와 총괄위원회로 구성돼 업종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로봇산업 융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통합 워크숍에서는 8개 분과위원회별로 해당 분야 로봇산업 융합방안 및 시장 창출 전략과, 각 분야 전문가의 패널토의와 질의응답 등이 이뤄졌다.
김준동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은 이날 축사에서 “최근 정부도 산업융합촉진법 제정, 융합확산 전략 발표 등으로 융합정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포럼의 결과물은 향후 정책 개발과 새로운 프로젝트 발굴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
이경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