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샤프와 후지쯔가 ‘심비안’ 운용체계(OS)로 작동하는 스마트폰을 11개나 내놓았다고 로이터가 9일(현지시각) 전했다. 가세가 기운 노키아의 휴대폰 OS(심비안)를 신제품에 장착한 것은 근래에 보기 드문 사례다. ‘심비안’은 지난 2000년 이래로 휴대폰 4억여대에 장착되는 등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OS다. 하지만 2007년 애플 ‘아이폰’ OS가 등장한 뒤 입지를 크게 잃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까지 ‘심비안’을 버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