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스마트패드(태블릿PC) 등 모바일 시장 패권 장악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AMD가 9일(현지시각) 2012년을 목표로 스마트패드와 넷북용 쿼드코어칩을 포함한 대규모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PC월드가 10일 보도했다.
더크 마이어 AMD 최고경영자(CEO)는 “늦어도 2012년 스마트패드용 쿼드코어칩과 넷북 등 저전력 노트북PC를 위한 새로운 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패드의 경우 시장이 가열되고 있는 만큼 좀 더 일찍 출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드네임이 각각 위치타와 크리슈나인 이 칩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가 한 칩에 통합된 ‘퓨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28나노미터 제조 공정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마이어 CEO는 “스마트패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훌륭한 매출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하지만 여전히 최대 성장의 기회를 주는 것은 노트북으로 여기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AMD는 이날 GPU와 CPU가 통합된 퓨전칩을 처음으로 출하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