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특집] 엠게임 `아르고`

[게임대상 특집] 엠게임 `아르고`

SF 판타지 MMORPG `아르고`는 일단 배경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중세풍 MMORPG가 넘치는 한국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아르고의 배경은 확실히 눈에 띈다. 아르고는 ‘시간여행’이 테마다. 미래 방문에서 신생대의 공룡사냥도 가능하다.

아르고의 종족은 크게 노블리언과 플로레스라로 나뉜다. 노블리언은 어스듐을 기반으로 기계공학과 대체공학, 자연공학 등을 발달시켰다. 플로레스라는 자연의 정령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해 자연 원소의 힘으로 종족을 유지한다.

배경만큼 아르고에는 참신함이 번뜩이는 요소가 많다. 핵심자원 어스듐을 이용한 백팩-버킷 시스템, 논타깃팅 방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TPS모드,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이동수단도 새롭다. 아르고는 기존의 MMORPG가 가진 공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미를 추구한다. 아르고의 퍼즐 시스템은 플레이에 또 다른 활력이다. 맵 곳곳에 있는 퍼즐을 맞춰 전쟁 존 이동, 인스턴스 던전 입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차별화의 노력은 MMORPG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대규모 전투에서 잘 나타난다. 아르고의 대규모 전투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개념을 도입했다. 진영에 속한 개개인의 컨트롤로 승부하는 싸움이 아닌 자원을 캐서 병력을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해 승패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전략적인 재미를 강화했다.

노블리언과 플로레스라 종족은 각각 채광한 어스듐을 모아 도시로 수송하는데 이때 상대편의 수송선을 공격해 어스듐을 뺏으면서 전쟁이 시작된다. 종족 사이의 전쟁은 월드맵에서 실시간으로 일어나며, 승패에 따라 각 종족의 물가나 환경이 영향을 받는다. 순수 전쟁만을 위한 FPS형태의 인던도 존재하며 깃발 뺏기, 고지탈환 등 전쟁시스템으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