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특집] 넥슨 `마비노기영웅전`

‘마비노기영웅전’은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이어받았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마비노기는 생활형 MMORPG였지만 마비노기영웅전은 액션 MORPG다.

마비노기영웅전의 가장 큰 특징은 액션게임의 조작감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게임을 하는 동안 진짜 전투를 하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현실감은 마비노기영웅전만의 앞선 물리엔진 기술에 의해 더욱 생생해진다. 타격의 강도와 방향에 따라 상대가 날아가고, 사용자의 캐릭터와 몬스터의 몸무게에 따라 다리의 흔들거리는 움직임이 달라진다. 혼자서 처리하기 힘든 장애물은 동료와 힘을 합하면 제거할 수 있다. 현실감은 협동 플레이를 더욱 즐겁게 만든다.

마비노기영웅전의 실감 나는 전투는 사용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주변에 있는 물체를 이용해 공격 할 수도 있고 기둥을 쓰러뜨려 상단에 위치한 적을 제압할 수도 있다. 같은 지역 같은 몬스터라도 매번 다른 방식의 전투가 가능하다.

상상력을 동원해야하는 전투는 사용자와 사용자가 맞붙는 대결(PvP)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다. 장비의 우월함이나 레벨만으로 승부가 결정되지 않고 순간의 전황 판단이 중요하다. 시의적절한 전략과 작전은 마비노기영웅전을 지루할 새가 없게 만든다.

취향대로 조작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게임만의 특징이다. 키보드만으로 플레이하거나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합해 플레이할 수 있다. 키보드만 사용한다면 마비노기 영웅전의 풍부한 조작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반면 마우스와 키보드를 함께 사용한다면 보다 쉽게 조작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마비노기영웅전의 새로운 캐릭터가 발표될 때마다 그 매력에 열광한다. 마비노기영웅전은 성공한 게임 시리즈가 부족한 한국에서 원작을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