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최신 무선 매시 라우터가 개발됐다.
무선 매시는 그물코 모양으로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를 연결해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최근 와이파이 보급이 확대되면서 스마트워크, 공공안전 등에 활용되며 관심을 끌고 있는 최신 기술이다.
엠엠씨테크놀로지(대표 홍승억)는 국내 최초로 무선 매시 라우터를 개발, 내용 하반기 상용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외산업체가 독점해 온 장비다.
특히 기술 개발이 지식경제부의 프론티어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7년간 3단계에 걸쳐 이뤄졌기 때문에 공공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통신사업자 등과도 장비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스마트워크를 비롯한 폭넓은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AP 간 통신전달이나 단말간 직접 통신에 필요한 상호 인지 및 인증과 단말의 자동설정에 필요한 종합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장비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마트워크는 물론이고 생활 및 공공안전, 원격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홍승억 사장은 “중소규모 사업장에서도 폭넓게 구축,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필수”라며 “외산 가격의 10분의 1 가격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